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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연도 삶도 순환하는 것
임영란
2016. 4. 20. 19:35
자연도 삶도 순환하는 것
너무 기뻐하지도
너무 슬퍼하지도
말 일입니다.
자연도 삶도
순환하는 것
이 봄,
마른 가지에
새순이 돋아 나듯이
돌아다 보면
내 눈물에 이미
봄꽃은 피어나고
있었던 것을....
- 홍수희
밤에 마실 걸 사러
밖을 나섰습니다.
하늘에 유난히 반짝이는 별이
하나 보입니다.
샛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미세먼지들이 갈 앉아 맑아진
봄날의 밤공기를
심호흡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어봅니다.
그래!
너무 초조하지 말자!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
낮이 오면 밤이 오고
겨울이 오면 어김없이 봄이 오듯
자연이 순환하는 것처럼
우리 삶도 순환하지 않겠는가!
이미 초록빛 가지에 화려한 봄꽃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올해는 유난히 순서 없이 피었는데 ..
성미 급한 라일락이
아직 지지도 못한 개나리 옆에서
수줍은 듯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 요즈음
내 삶의 진로도
순환의 꽃으로
그렇게 멋지게 피우지 않겠는가!..
밤의 고요속에
불빛따라 생각이
조용히
강물처럼 흐릅니다...
내일은
4월의 만개한 꽃들의 여정길을
찾아가 볼까나...!! ^^*
봄날의 향기를 담아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시옵소서~
사랑합니다~~^^*
/ 수풀孝在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수풀孝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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