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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간절한 한 마디

임영란 2019. 1. 26. 11:52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간절한 한 마디 


               



              세계 어디선가에서

              울고 있는 사람이 있고,


              어딘가에서 너무 기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 속에 내가 살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 나는

              어떤 형태로든 이어지고 있다.


              이유 없이 만나는 것 같지만

              거기엔 필연적인 이유가 있고,


              아주 우연인 것 같아도

              완전한 우연이란 없다.


              어떤 우연인 것 같은

              전혀 뜻밖의 일들 속에는

              필연적인 인연이 어찌 되었든

              포함 되어 있다.


              그러니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나 홀로 울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나를 위해 기도하고,

              내가 잘 되기를 바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모든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고

              나의 인식 속에 살아 있다.


              누구나 혼자 만들어져

              여기에 온 사람은 없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계맺음의 결과로 생겨났다.


              나는 여기에

              홀로 던져진 존재가 아니다.


              내가 혼자 울고 있는 것 같은 순간에도

              나를 염려하며 기도해주는 사람이 있다.


              너무 외롭고, 마음이 괴로워서

              내가 나를 주체할 수 없는 순간에도

              나는 의지할 대상이 있다.


              왜 혼자여야 하는가.

              내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외로울 때

              언제든 부르면 신이 있지 않는가.


              나를 외롭고 고독하게 만들고,

              나를 괴롭히는 건

              어떤 사람이 아니며,

              어떤 상황이 아니다.


              내 마음이 나를 외롭고,

              괴롭게 만들고 있다.


              나는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나를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한다.

              나를 해방시킬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




              - 최복현님의 글 중에서





              가톨릭 사랑방 catholicsb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수풀孝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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